금리는 돈의 가격이고, 환율은 다른 나라 돈과 바꾸는 가격입니다. 둘은 따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채권과 달러를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저는 금리와 환율을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었습니다. 뉴스에서 "기준금리 인하"라는 말이 나와도 그냥 흘려들었고, 환율이 오르내린다는 얘기도 남 일처럼 느껴졌거든요. 월급 통장에 돈을 그냥 두고 지내 온 저에게, 금리와 환율은 늘 뉴스 속 숫자였습니다. 이번에 그 숫자들을 하나씩 정리해 봤습니다.금리와 환율, 왜 이게 제 얘기가 됐을까요예금 금리가 높던 시절과 비교하면, 같은 돈을 맡겨도 받는 이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마트에서 장을 보면 비슷하게 담은 것 같은데 계산 금액은 예전보다 훌쩍 나옵니다. 금리와 물가가 이렇게 생활 속에서 체감되기 시작하면,..
2026년 9월 기준 환율 급등의 진짜 이유는 국내 경기가 아니라 이란 전쟁발 달러 수요와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 기조가 겹친 데 있습니다. 저는 환율을 해외여행 갈 때 말고는 신경 써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보고, 알리익스프레스 결제나 기름값처럼 제 지갑과 직결된 문제라는 걸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왜 올랐는지, 그리고 환율이 왜 제 물가까지 흔드는지 이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환율, 여행 갈 때만 보던 숫자가 내 물가가 되기까지환율이 가장 체감되는 때는 역시 해외여행 갈 때였습니다. 괌과 일본에 갔을 때 은행에서 환전을 했는데, 그때는 환율이 얼마냐에 따라 같은 돈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는 게 바로 보였습니다. 그 외에는 환율 뉴스를 그..
2026년 9월 기준 엔화 약세 30년의 뿌리는 디플레이션이 만든 기대 심리와 미일 금리차, 그리고 그 틈에서 커진 엔캐리트레이드입니다. 2026년 여름, 100엔을 사는 데 우리 돈 900원이 채 들지 않는 날이 왔습니다. 10년 전쯤 100엔에 1,000원 선이던 것과 비교하면 10% 넘게 빠진 셈입니다. 저는 엔화가 30년째 약세라는 사실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일본 여행이 싸졌다는 말 뒤에 어떤 이야기가 겹쳐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엔화, 여행 때 남은 돈 다시 바꾸면서도 몰랐던 것일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때 뭐가 얼마나 쌌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나는 건 남은 엔화를 돌아와서 다시 원화로 바꿨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때는 환율이 어디쯤이었는지도 신경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