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추납은 보험료율이 오르기 전에 넣는다고 무조건 이득이 아닙니다.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면 유리하지만, 소득이 높거나 기초연금을 받을 사람은 효과가 줄어들고, 정부도 추납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추납'이라는 말을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국민연금은 그냥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것이었고, 한 번도 제 가입 내역을 들여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직장을 옮기거나 쉬는 사이에 생긴 공백 기간이 제 연금에서 그대로 빠져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도가 바뀐다는 뉴스를 보며, 추납을 해야 하는지보다 먼저 제 연금 상태부터 확인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추납 조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추납, 즉 추후납부란 과거에 내지 못했던 국민연금..
솔직히 저는 연말정산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숫자를 들여다보는 편이었습니다. 환급이 나오면 기분은 좋지만, 그 금액이 어떻게 계산된 건지는 늘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세법개정안 소식을 접했는데, 부양가족 소득요건 상향이니 월세 세액공제 한도 확대니 하는 말들이 "올해부터 바뀐다"는 뉘앙스로 퍼지는 걸 보고 잠깐 멈칫했습니다. 적용 시점을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나중이었습니다. 잘못 알고 신고했다가는 가산세를 물 수 있는 내용이라 정리해 두기로 했습니다.개정안의 핵심, 부양가족 소득요건이 바뀐다이번 세법개정안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본 항목은 부양가족 소득요건 완화입니다. 여기서 소득요건이란,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면 그 가족의 연간 소득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앱에서 신용점수를 가끔 조회하다 보면, KCB와 NICE 점수가 서로 다르게 나와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대출을 알아보면서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는 걸 체감한 뒤로는 이 숫자를 그냥 넘기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이유와 올리는 방법을 공식 안내와 상담 사례 영상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현금서비스, 쓰고 바로 갚으면 괜찮을까저도 6년 전쯤 현금서비스를 써 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니 현금서비스를 반복해서 쓰는 습관이 신용점수에 불리하다는 안내가 공통적으로 나와서, 그때 일이 다시 떠올랐습니다.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신용카드 한도 안에서 현금을 빌려 쓰는 거래입니다. 토스뱅크도 잦은 현금서비스 이용을 점수를 떨어뜨리는 습..
골드뱅킹으로 번 돈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는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통장이라는 이름 때문에 예금처럼 편한 상품인 줄만 알았는데, 찾아보니 매매차익에 고스란히 과세가 됩니다. 금 투자를 처음 알아보는 분이라면 방법보다 세금부터 짚어야 한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골드뱅킹, 생각보다 손에 덜 남는 이유저는 금 투자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금이라고 하면 15년 전쯤 돌반지를 사 본 게 전부입니다. 그때는 투자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고, 그냥 선물로 사는 물건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금 투자 방법을 정리하면서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게 골드뱅킹이었습니다. KB 골드뱅킹, 신한 골드리슈처럼 은행에서 금통장을 개설하면 입금 금액만..
월급 통장에 돈을 그냥 쌓아두면 이자가 저절로 붙는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거기서 바로 쓰고, 남은 돈은 그냥 두는 방식으로 지내 왔습니다. 그런데 수치를 비교해 보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아까운 일이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1,000만 원을 연 0.1% 일반 입출금 통장에 두면 한 달 이자가 1,000원도 안 됩니다. 같은 돈을 연 3% 파킹통장에 옮기면 한 달에 2만 원 넘게 받을 수 있습니다(세전 기준). 이 차이를 알고 나서 저는 먼저 갖고 있던 CMA 계좌부터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월급 통장에 묻어둔 돈, 사실 새고 있었습니다솔직히 파킹통장이라는 말을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차를 잠깐 세워두듯 여윳돈을 단기로 예치하는 통장이라는 뜻인데, 만기가 없어서 언제든 자유롭게 넣..
저는 직장생활 내내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체크카드가 유리하다는 말만 믿고 줄곧 체크카드를 썼는데, 정작 공제가 시작되는 기준선을 넘겼는지조차 한 번도 확인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제율을 따지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가 따로 있다는 걸, 저는 꽤 늦게 알았습니다.25% 기준선, 저는 한 번도 확인한 적이 없었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카드 소득공제는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사용액부터 적용됩니다. 여기서 소득공제란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 자체를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세금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금액을 낮춰주는 것이라, 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최종 세금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총급여가 3,000만 원이라면 750만 원까지 쓴 금액은 아예 공제 계산에 포함되..
연금저축과 IRP는 둘 다 세금을 돌려주는 연금 계좌입니다. 하지만 세액공제는 이미 낸 세금이 있어야 그 안에서 돌려받는 구조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저는 지금까지 연말정산에서 돈을 돌려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두 계좌의 차이를 하나씩 정리해 봤습니다.세액공제, 누구에게나 똑같이 돌아오지 않습니다연금저축 600만 원, IRP 300만 원을 합산하면 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을 꽉 채운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두 계좌를 정리하면서 세액공제가 어떤 구조로 돌아오는지 처음으로 제대로 이해했습니다.세액공제(稅額控除)란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세금이 ..
ISA와 연금저축, 둘 다 세금을 아껴주는 계좌인데 무엇이 다를까요? 한 줄로 말하면 ISA는 목돈을 위한 계좌, 연금저축은 노후를 위한 계좌입니다. 목적이 다르니 세제 혜택과 중도 인출 조건도 완전히 다릅니다.솔직히 저는 지금도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가 하나도 없습니다. 세금을 아껴 준다는 말은 여러 번 들었지만, 두 계좌가 뭐가 다른지 몰라서 계속 미뤄 왔습니다. 이번에 하나씩 비교해 보니, 두 계좌의 차이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계좌 목적부터 다르다 — ISA는 목돈, 연금저축은 노후처음 두 계좌를 비교할 때 저는 세제 혜택 크기만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계좌는 설계 목적 자체가 달랐습니다.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는 소식은 언뜻 또 하나의 코인 뉴스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내용을 따라가 보면 이건 단순한 코인 뉴스가 아닙니다.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직접 뛰어든 건,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투자자 입장에서도 그냥 넘기기 어려운 지점들이 나옵니다.달러패권: 월가가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든 진짜 이유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 등 21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시도의 이름은 OUSD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아한 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막으려는 쪽에 서 있었다는 사실입니다.그런데 생..
금리는 돈의 가격이고, 환율은 다른 나라 돈과 바꾸는 가격입니다. 둘은 따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채권과 달러를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저는 금리와 환율을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었습니다. 뉴스에서 "기준금리 인하"라는 말이 나와도 그냥 흘려들었고, 환율이 오르내린다는 얘기도 남 일처럼 느껴졌거든요. 월급 통장에 돈을 그냥 두고 지내 온 저에게, 금리와 환율은 늘 뉴스 속 숫자였습니다. 이번에 그 숫자들을 하나씩 정리해 봤습니다.금리와 환율, 왜 이게 제 얘기가 됐을까요예금 금리가 높던 시절과 비교하면, 같은 돈을 맡겨도 받는 이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마트에서 장을 보면 비슷하게 담은 것 같은데 계산 금액은 예전보다 훌쩍 나옵니다. 금리와 물가가 이렇게 생활 속에서 체감되기 시작하면,..